올해 최고 키스씬 영화는…

올해 열린 MTV 무비 어워드에서 영화 ‘트와일라잇’이 5관왕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달 31일  미국 LA에서 열린 ‘MTV 무비 어워드’ 결과가 마침내 공개됐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2009 MTV 무비 어워드’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배우인 앤디 샘버그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윌 페렐과 함께 재기 넘치는 코믹 패러디 영상으로 상쾌하게 출발하여 총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투표 기간 내내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얻어 온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으로 ‘최고의 영화상(Best Movie)’, ‘남자 신인 연기상(Breakthrough Performance Male)-로버트 패틴슨’, ‘최고의 키스상(Best Kiss)’, ‘최고의 싸움상(Best Fight)’, ‘최고의 여자 연기상(Best Female Performance)-크리스틴 스튜어트’을 수상하여 총 11개 부문 중 무려 5개 부문을 석권했다.
 
‘트와일라잇’은 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가 이사간 작은 도시에서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와 사랑에 빠지면서 욕망과 위험이라는 양날의 칼 위에 서게 되는 스릴러 판타지 영화이다.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3:졸업반’도 애슐리 티스데일의 ‘여자 신인 연기상(Breakthrough Performance Female)’과 잭 애프론의 ‘최고의 남자 연기상(Best Male Performance)’ 수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짐 캐리는 ‘예스맨’에서 보여준 뛰어난 코믹 연기로 ‘최고의 코믹연기상(Best Comedic Performance)’을, 마일리 사이러스는 영화 ‘한나 몬타나’의 삽입곡 ‘The Climb’으로 올해 처음 생긴 ‘영화 속 최고의 노래상(Best Song From A Movie)’을 각각 수상했다.
 
‘베이비 마마’에서 잊지 못할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 준 에이미 포엘러는 ‘최고의 황당한 순간상(Best WTF Moment)’을, ‘다크 나이트’에서 진정한 악인으로 분장했던 故 히스 레저는 ‘최고의 악당상(Best Villain)’을 수상해 부문별 이름을 빛냈다.
 
한편 올해 축하 무대는 정통 힙합 랩퍼 에미넴이 그의 신보 ‘Relaps’로 컴백 공연을 펼치고, 록 밴드 킹스 오브 레온의 시원한 라이브 공연으로 채워졌다.
 
덴젤 워싱턴, 카메론 디아즈, 키퍼 서덜랜드, 메간 폭스 등 30여 명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리한 2009 MTV 무비 어워드는 오는 17일 밤 12시 50분, 국내 MTV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탄다.
 
정지연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