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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제사실을 당당히 밝힌 노홍철과 장윤정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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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잇단 커플 결실 공감대 형성 사랑으로 발전
장윤정-노홍철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로 만나 사랑을 싹 틔운 연예계 ‘직장 커플(?)’이 관심이다. 장윤정의 소속사는 8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장윤정과 노홍철이 한 달 전부터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홍철이 2년 남짓 장윤정에게 구애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작년 10월부터 ‘골드미스가 간다’(SBS)에서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면서 한 달 전쯤 장윤정이 노홍철의 마음을 받아들였다는 것. 프로그램이 커플 결실의 촉매가 된 셈이다. 연예계에서 일로 만나 사랑으로 발전된 사례는 이 밖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수종-하희라, 이재룡-유호정, 손지창-오연수, 김호진-김지호, 차인표-신애라, 유준상-홍은희, 남성진-김지영, 연정훈-한가인, 설경구-송윤아, 이진욱-최지우, 박성웅-신은정, 전노민-김보연 등이 드라마나 영화를 찍으며 서로를 알게 돼 사랑으로 발전했다. 개그계에선 이봉원-박미선, 최양락-팽현숙이 대표적이다. 둘 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신동엽-선혜윤 PD, 배철수-박혜영 PD, 김여진-김진민 PD, 박정수-정을영 PD도 촬영장에서 사랑을 꽃피웠다. 서장훈-오정연 커플은 프로그램 게스트와 진행자로 처음 만나 결혼으로 이어졌다. 연예인에게 방송국은 일종의 직장이다. 촬영을 위해 동료 연예인 및 방송 관계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우정 또는 존경심에서 출발한 감정이 곧 사랑이 되기도 한다. ‘오피스메이트’의 저자 올렌은 “직장에서 발전하는 모든 관계는 일시적인 육체적 매력보다 우정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송윤아도 “설경구를 보며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선배 혹은 동료 연기자로서 존경심이 생겼었다”고 회상했다. 겉으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실은 한없이 외로운 직업이 연예인이다. 모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세간의 시선에 둘러싸인 연예인이 이성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와 우정을 나누다 사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