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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후 워싱턴 블레어하우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 관을 접견,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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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최근 북한의 도발 대응책과 관련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5개국이 공동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미국 하원은 이날 오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과 함께 굳건한 한ㆍ미 전략 동맹,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지지를 포함하는 ‘남북관계 결의안(H.Res.309)’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블레어하우스에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잇단 예방을 받고 “미국과 동맹국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면 나쁜 행동을 하고도 결국은 보상받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북한의 생각이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할 한·미 동맹 미래 비전에는 ‘핵우산 명문화’ 외에도 이 같은 5자회담 구축과 효율성 극대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론 커크 미 USTR 대표를 접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에 합의했다. 미 하원은 이날 ▷북한의 한국에 대한 적대적 발언과 행위 즉각 중단 ▷남북대화 복귀 ▷검증 가능한 방식의 북핵 폐기 ▷유엔 안보리 결의 1718 및 1874의 전면 이행 촉구 등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워싱턴=김영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