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미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20억 4000여만 달러를 현지 여비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007년보다 5.8% 줄어든 75만 9394명으로 집계 됐으며 1인 평균 현지 여행경비는 지난해보다 7.23%가 늘어난 2697달러로 조사됐다. 전체 관광객 성인중 남녀 비율을 66대 34를 보였으며 각각 34세와 39세의 평균 연령을 기록했다. 이들은 미국 여행과 관련된 정보는 여행사(42%)가 아직까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터넷 40%, 지인(16%), 항공사(13%) 순으로 조사됐다. 여행사를 통한 정보 입수는 지난해보다 5% 감소한 반면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수집은 지난해보다 5% 늘었다. 여행목적은 단순 휴양이 전년보다 5%늘어 늘어난 34%기록했으며 비즈니스(29%), 친지방문(18%), 유학(10%) 등의 뒤를 이었다.이 기간 미국에서 평균 7.8일을 숙박한 한국 관광객들은 쇼핑에 가장 많은시간을 할애했으며 식사, 시내관광, 문화유산관람, 테마파크, 국립공원 등의 순으로 여정을 즐긴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방문지역으로는 태평양연안 지역과 대서양 연안지역이 각각 41.4%와 33.2%로 조사됐으며 주별로는 이중 LA가 포함된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에 비해 4.2% 떨어진 36.9%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