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류협회가 생산 기지 다변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인 의류협회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간 한국과 베트남을 방문, 생산기지 다변화와 상호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우선 한국을 방문하는 의류협회원들은 9월 2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인 서울 행사 참여후 유관 기관인 한국 섬유산업연합회와 동대문 의류 상가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 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섬유 및 의류단지를 방문해 생산기지로써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계획이다. 현재 의정부와 포천 등 경기도 북부지역은 FTA 시행이후 가장 큰 관세 혜택이 기대되는 니트의류의 한국내 최대 생산 지역으로 품질과 가격면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는 9월 7일부터 5일간 베트남의 호치민과 다낭 지역의 주요 의류생산 업체들을 방문해 중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이지역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에 비해 4~5일 가량 해상 운송기간이 추가로 소요되지만 우수한 봉제수준과 생산 단가 역시 중국에 비해 70% 미만 수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인의류협회측은 중고가 의류 시장에 적합한 한국 경기도 지역과 중국과 중남미에 비해 생산가격 경쟁력이 있는 베트남 등 생산기지의 다변화를 통해 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인의류협회 윤천욱 회장은 “갈수록 악화되는 생산 및 판매 환경 극복을 위해 생산기지 다변화와 교류협력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경기가 침체 했다고 움추려 들기보다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