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제 캠퍼스로 오세요”


▲연세대 김한중 총장이 7일 동문인 황선철씨가 대표로 있는 LA 한솔보험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2013년까지 국제화대학·첨단과학 기술대학·글로벌 경영대학 신설

연세대가 개교 125주년을 기념해 송도 지역에 국제캠퍼스를 마련한다.
 
연세대 김한중 총장은 7일 LA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2단계로 추진되고 있는 송도 국제 캠퍼스 건설과 관련, 사업계획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
 
김 총장은 “2013년 까지 송도국제캠퍼스의 3대 우선 과제인 국제화대학, 첨단과학 기술대학, 글로벌 경영대학을 신설하겠다”라며 “약 18만 6천 평에 이르는 대지위에 40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기숙사, 부대시설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세대는 우선 내년까지 20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강의시설과 기숙사의 건축을 완료하고 송도 캠퍼스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세대 송도 캠퍼스는 블라디보스토크, 도쿄, 베이징 등이 모두 2시간 거리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등지의 우수 대학과 교류를 강화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김 총장은 “송도 국제 캠퍼스의 3대 추진 과제중 하나인 국제대학에 일본의 게이오, 중국의 후단 또는 베이징 대학과 협의, 그들에게 각 언어 과정의 전체 과정을 맡기고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첨단과학 기술 대학은 에너지 환경, 나노과학을 중심으로 신설 예정인 약학대와 송도 신도시에 연구단지를 설치하는 MD 앤더슨 암센터, 텍사스 대학 임상센터 등과의 합동 연구 교류를 통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또한 글로벌 경영대학은 전 세계 학생들이 송도 국제 캠퍼스에서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덧붙였다.
 
김 총장은 송도 국제 캠퍼스가 개교하면 수많은 한인학생(미 시민권자)들이 송도 캠퍼스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들이 학교에 등록할 경우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 혜택은 물론 미 유명 사학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 동포 학생들의 지원을 기대했다.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songdo.yonsei.ac.kr/에 접속하면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문의:songdo2@yonsei.ac.kr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