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보험업계 톱매니저 제이슨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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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라이프 시니어 파트너인 제이슨 구(서있는 사람)가 신입 에이전트 교육장에서 고객 대응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족같은 끈끈함과 뚜렸한 목표 의식이 성공의 비결”

미국 최대의 생명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뉴욕라이프(New York LIFE)에서도 미 전국 실적 1위 팀을 이끌고 있는 한인 매니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입사 1년만에 보험업계 성공의 상징인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에 가입하고 현재는 LA 윌셔 브랜치의 시니어 파트너까지승진한 한인 1.5세 제이슨 구씨.

지난 2001년 UC 샌디에고를 졸업한 구 씨는 우연히 신문에 실린 구인 광고를 보고 뉴욕라이프에 입사했다. 입사 후 구씨는 보험업계에 말로 자신의 모든 포텐셜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업종임을 깨닫게 됐다.긍정적인 마인드,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언어구사력,그리고 폭넓은 네트워크 등은 매일 새로운 고객을 만나야 하는 보험업계의 성격과 딱 들어맞았다.

입사 후 1년만에 최연소 MDRT를 달성한 구씨는 2년 만에 최연소 매니저 자리에 올랐다. 이후 승승장구를 거듭한 구씨는 현재 약 30여명의 팀원과 200여명 이상의 에이전트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LA 윌셔 브랜치의 시니어 파트너로 재직하고 있다.이 역시 업계 최연소 기록으로 알려졌는데 업계에서 구씨를 소위 ‘원더 키드(Wonder Kid)’라고 부르는 것도 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에 기인한 것이다.

구씨는 윌셔 브랜치에서 에이전트 고용을 시작으로 팀원 육성, 마케팅 프로그램 확립, 사후 트레이닝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구씨가 거느리고 있는 팀은 2009년 미 전국 실적 5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실적 기준 전국 최상위에 올라 있다.

구씨는 “내 스스로 엄선해 선발한 에이전트는 가족과 같다”며 “그들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생각하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씨의 트레이닝을 거친 에이전트 들은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보여주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한다”며 “구씨가 제시한 디렉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자립 가능한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최고의 멘토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 씨가 육성한 에이전트 중 일부가 MDRT 가입 기준의 수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며 지역 최고의 에이전트로 명성을 떨치는 것도 다 이와 같은 노력의결과라는 평이다.

한편 구 씨는 지난 6월 전미보험전문인협회(NAIFA) LA챕터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이 역시 한인으로서는 최초다. 구씨는 “한인 최초로 회장직에 올라 책임감이 무겁다”며 “한인 보험인 육성은 물론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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