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상장은행들 대부분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 3분기 미 서부지역 영업 한인은행 15개의 분기 순익 4500만달러를 넘었다. 지난달 31일까지 미국의 각 금융기관들이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한 분기 실적 보고서인 콜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미 서부지역(캘리포니아, 워싱턴, 하와이)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 15곳은 3분기에 총 4521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1124만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올해 2분기 3295만달러 보다도 1226만달러나 많은 흑자규모다.<표 참조> 또한 올해 3분기까지 순익규모도 5408만달러로 늘렸다. 15개 은행 중 분기 순익을 올린 은행은 13개나 됐으며 단 2개 은행만이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 손익 합계가 흑자를 보이고 있는 비상장은행들은 올들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비상장은행 11곳은 1분기에 115만달러의 순익을 올린데 이어 2분기에는 578만달러의 순익을 올렸고 3분기에는 흑자규모를 814만달러까지 늘려 올해 총 순익합계도 1507만달러로 늘었다. 비상장은행 중 3분기에만 100만달러 이상의 순익을 기록한 은행도 4곳이나 됐다. 신한뱅크아메리카는 303만달러의 순익을 올렸고 우리아메리카은행도 148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그리고 태평양은행(131만달러)과 커먼웰스은행(116만달러)도 100만달러 이상의 분기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 소재 은행들은 부진했다. 유니티은행은 41만8천달러의 손실을 3분기에 보였고 US메트로은행도 36만1천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박우성 행장이 사임한 워싱턴주의 퍼시픽인터내셔널은행은 손실 행진을 끊으면서 3분기에는 49만4천달러의 순익을 보였다. 한인은행들의 자산은 2분기 149억6653만달러에서 0.1%가 늘어난 149억8809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에 자산이 늘어난 은행은 나라와 윌셔, 신한, 새한, 태평양, 커먼웰스, 유니, 오픈, 그리고 US메트로까지 9개다. 특히 신한뱅크아메리카는 전분기보다 자산이 2.5%나 늘어났고 반면 우리아메리카뱅크는 5.4%가 감소하면서 자산순위가 바뀌었다. 예금과 대출도 각각 0.1%와 1.0%가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전분기인 2분기에 예금과 대출은 1분기 대비 각각 1.4%와 1.8%가 줄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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