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한미포럼(이하 한미포럼)측이 최근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측의 입장을 옹호한 글렌데일과 부에나팍 시장 인터뷰에 대해 비판했다.
한미포럼은 16일 글렌데일 시의원 전원과 연대 중인 재일시민단체인 NCRR, JACL에 성명서를 보내 “일본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 및 일부 극우 언론매체들이 미국 지방정부에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되지 않은 인권문제가 아닌 이미 해결된 국가간 갈등으로 왜곡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지적, “이는 전쟁 성범죄를 덮으려는 일본 정부의 잘못에 그 뿌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미포럼측은 이미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뒤에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한 글렌데일시 위버 시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미국은 시민들의 의견 표명이 자유로운 국가”라며 적극적인 비판을 자제했다. 한미포럼 측은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성명서와 함께 사쿠라 TV 일본 패널의 발언도 영어로 번역하여 보냈다고 전했다.
한미포럼의 최 원 간사는 “일본 패널들의 발언이 매우 편파적이고 상식 밖이다. 한국이 민폐를 끼치고 있으며 부끄러워해야한다는 등 발언 수위가 지나쳐 알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문제의 방송을 제작한 사쿠라TV는 정식 방송이 아닌 인터넷 비디오 채널로 극우성향의 미디어이며 후지TV가 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당시 반대시위를 이끌고 센카쿠 열도 논란에도 시위를 이끈바 있는 반한, 반중국 극우 매체”라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