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미국에 ‘울산배 홍보사절단’ 파견

울산시 울주군은 20일 한진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미국에 울산배 홍보사절단을 파견했다.

군은 2002년부터 매년 미국의 주요 도시에 홍보사절단을 파견해 울산배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울주군에 따르면 울산배의 해외시장 수출은 1998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울산배는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특히 미국시장에서 특유의 시원하고 아삭한 맛을 인정받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지난 8월 올해 첫 생산한 조생종 ‘원황’ 14t(시가 4천만원 상당)을 로스앤젤레스로 수출한데 이어 연말까지 신고 등 중만생종을 잇따라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배에 흑성병(검은별무늬병)이 번져 당초의 수출목표 800t(26억원 상당)에 절반도 못미치는 344t(12억9천700만원 상당)을 수출했다.

올해도 중국이 미국에 처음으로 배를 수출하기 시작해 울산배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군은 올해 700t 수출목표를 세웠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울산배 수출 농가는 지난해말 기준 149곳으로 133㏊에서 2천640t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배 전체 재배농가는 1천162곳(1천4㏊)에 연간 생산량은 1만5천525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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