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소강 속 토론토·밴쿠버가 주도
지난 1년 동안 캐나다의 전국 집값이 평균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지난 16일 연중 부동산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국 집값이 1년 전보다 평균 9.8% 올라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39만1085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집값 상승은 캐나다 양대 부동산 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가 주도했으며, 캘거리, 에드먼턴 등 다른 도시에서도 두드러졌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토론토와 밴쿠버를 제외할 경우 전국 평균 상승폭은 4.3%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국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43만4천6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 소강상태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월별 거래 동향으로 상당한 활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연간 전체 실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며 “대도시 도심 지역을 포함해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균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