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랑’ 공효진 연기의 확장은 어디까지일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공효진이 조인성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다.

10일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 15부에서는 해수(공효진)가 한창 치료 중인 재열(조인성)의 병실을 방문한 탓에 병원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재열은 모두의 만류에도 해수를 걱정하며 퇴원을 강행했다.

같은 병원 안에 있지만 재열에게 다가갈 수 없어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는 해수의 모습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애틋함이 묻어났다. 이후 재열의 자발적인 퇴원 소식을 들은 해수는 가지 말라고 만류하며 또 한 번 오열했지만 재열의 단호한 의지에 붙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후 해수는 재열이 강우가 환시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쓰기 시작했다. 재열을 향해 “모든 환시엔 반드시 모순이 있다. 그 모순이 찾아지면 나한테 와. 내가 기다릴게. 정말 많이 사랑해”라며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사랑을 고백하며 눈물 짓는 해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해열제’ 커플에게 더욱 애틋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공효진은 매 장면 화끈하고 직설적인 표현부터 담담한 듯 하지만 힘이 있는 묵직한 감정연기, 과하지 않지만 섬세하고 풍부하게 전달되는 표현력은 매 회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애틋하고 슬프게 만들었다.

공효진의 빛나는 열연은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 갔고 캐릭터와 극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오랜 시간 군림해온 ‘로코퀸’에서 한층 더 스펙트럼이 넓어진 공효진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회였다.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는 11일 밤 마지막 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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