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 20년만에 새 앨범 발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1994년 ‘더 디비전 벨(The Division Bell’ 이후 20 년 만에 핑크 플로이드 새 앨범 ‘디 엔드리스 리버(The Endless River)’가 발매된다. 이번 새 앨범은 지난 2008 년 사망한 멤버 릭 라이트를 위한 헌정 앨범이다.

닉 메이슨은 “이 앨범은 핑크 플로이드 사운드의 중심에 서 있던 그의 역할, 그리고 그의 연주를 많이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녹음한 것을 다시 들어볼수록 그가 얼마나 특별한 연주자였는지를 통감하게 된다” 라고 밝혔다.

‘디 엔드리스 리버’는 총 네 개의 테마로 나누어졌으며 보컬 곡으로는 ‘더 디비전 벨’ 당시 대부분의 곡의 작사를 담당했던 폴리 삼손이 작사한 ‘라우더 댄 워즈(Louder Than Words)’ 가 수록됐다. 


이번 앨범 아트웍에 담긴 구름 낀 강 위를 노 저어가는 한 남자의 모습은, 18세의 이집트인이자 디지털 아티스트인 아하메드 에마드 엘딘의 작품을 기초로 한 것이다.

그동안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아트는 대부분이 힙노시스의 스톰 토가슨에 의해 디자인 된 것이며, 밴드의 음악만큼이나 핑크 플로이드의 아트워크는 전설의 일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신비한 느낌의 앨범 아트워크는 9월 22일 전세계 약 10여 개 도시에서 대형 빌보드 및 현수막, 오브제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 되었고, 특히 런던의 사우스뱅크에서는 높이 8 미터의 거대한 오브제가 설치돼 온라인을 통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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