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데뷔 55주년 기념 음반 발매…29년만에 신곡 담아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윤항기가 데뷔 55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한다.

윤항기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삼일대로2길 예음콘서바토리에서 음반 발표회를 연다.

윤항기는 지난 1959년 김희갑 작곡가가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 쇼’를 통해 미8군 쇼에서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60년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4년 한국 최초의 록그룹인 키보이스를 결성하고 1970년대에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오다 1986년 미국으로 가서 음악 신학을 공부했다. 윤항기는 당시 대중에게 생소한 음악 스타일인 그룹 사운드(Group Sound)를 선보이며 ‘별이 빛나는 밤에’, ‘장밋빛 스카프’, ‘이거야 정말’, ‘나는 행복합니다’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1975년 영화 ‘나는 어떡하라고’의 주연으로 출연해 영화배우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1986년 앨범 ‘웰컴 투 코리아’ 이후 약 29년 만의 신곡 ‘걱정을 말아요’가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윤항기는 “올해로 대한민국 그룹사운드가 50주년을 맞이함과 더불어 저의 음악인생도 55년이 돼 기념 골든 음반을 만들게 됐다”며 “신곡 ‘걱정을 말아요’는 삶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만든 노래입니다. 부디 국민 응원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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