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옥수사진관, 정규 2집 ‘캔디드’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옥수사진관이 정규 2집 ‘캔디드(Candid)’를 발매했다.

옥수사진관은 김대홍, 김장호, 노경보를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OST ‘쉬운 얘기’로 이름을 알린 뒤 2007년 셀프 타이틀로 첫 정규앨범을 내놓았다. 옥수사진관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담백한 노랫말로 잔잔한 인기를 모았다.

7년 만의 정규작인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생택쥐베리의 소설을 읽고 영감을 받은 타이틀곡 ‘야간비행’과 ‘겨울’을 비롯해 ‘재회’ ‘산책’ ‘안녕’ ‘가을 타기’ ‘달린다’ ‘은하철도의 밤’ ‘멀어지네’ ‘처음이야’ ‘저 너머’ ‘4월, 눈’ 등 12곡이 담겨 있다.


옥수사진관은 “‘캔디드’의 사전적인 의미는 ‘솔직한’이지만 세계적인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사진 작법인 ‘캔디드 포토그래피(Candid Photography)’로 더 유명해진 단어”라며 “피사체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브레송의 사진처럼 자연스러운 음악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MBC ‘일밤-나는 가수다’의 심사위원장이자 밴드 빛과소금의 출신인 장기호 서울예대 교수가 베이스를, 밴드 마스터포와 H2O의 드러머인 장혁이 드럼 연주를 맡았다. 밴드 두번째달에서 활동 중인 퍼커셔니스트 백선열, 색소포니스트 손성제도 연주로 참여해 앨범에 힘을 보탰다.

한편, 옥수사진관은 오는 30일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유재하동문회 2014 송년의 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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