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속 김재중이 냉철한 요원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로맨틱남의 이중적인 매력으로 극을 빛냈다.23일 오후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는 수연(채수빈 분)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선우(김재중 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약속한대로 수연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애썼다.
선우는 수연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주위의 도움은 없었다. 특히 중혁(김민재 분)에게 진심으로 호소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싸늘한 눈빛 뿐이었다.
그는 이후 온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악몽에 시달렸다.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충격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우는 힘겹게 일어나 고개를 푹 숙이고 길게 한숨을 내뱉는가 하면, 쉽게 잠들지 못한 채 깊이 고뇌했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고 자신만만하던 에이스 요원이 처음으로 내비친 쓸쓸하고 처연한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선우의 험난한 나날을 예고했다.
이처럼 김재중은 악몽으로 복잡해진 선우의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그는 연인 윤진(고성희 분) 앞에서는 더 없이 상냥한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수연의 죽음으로 힘겨워하는 중에도 윤진에게는 미소를 지으며 연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배려깊은 모습을 보인 것.
김재중은 ‘스파이’에서 요원의 냉철한 카리스마는 물론, 괴로움에 힘겨워하는 내면 연기, 그리고 로맨틱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극을 빛내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