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임슬옹이 이수경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강철은 호경과 함께 술을 먹다가 “나는 게이다”라고 소리치며 호경에게 호구를 호경으로 오해한 일을 생각하며 말을 꺼냈다.
3월 23일 오후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에서는 취한 강철(임슬옹 분)이 호경(이수경 분)에게 과거 호경이 호구(최우식 분)인 줄 알고 설렜던 마음을 밝혔다.
이날 강철은 호경과 함께 술을 먹다가 “나는 게이다”라고 소리치며 호경에게 호구를 호경으로 오해한 일을 생각하며 말을 꺼냈다.
강철은 “소개팅을 했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지 못했다”며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 남자에 대한 잔상들이 아직도 내 가슴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호경은 “그 남자도 알고 있냐”고 물었고 강철은 “그 자식은 지금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 나 같은 건 오래 전에 잊은 거 같다. 물론 나도 그 자식이랑 잘 되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다. 그냥 인생에 딱 한번 뛰었던 심장이 그게 남자를 향했었다는 게 그게 수치스럽고 누가 알까 무섭다. 내가 진짜 게이일까봐”라고 밝혔다.
집에 온 호경은 강철의 말을 떠올리며 “왜 이러는 건데 나한테”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철이 게이테스트인 줄 알았던 설문지는 호경의 학교 동기가 테스트지 이름도 정하지 못한 공감능력 설문지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집에 돌아온 강철의 리얼한 술주정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가 첫사랑 도도희와 우연히 재회한 후 복잡한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이보미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