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촬영현장 최초 공개…‘익숙한 간판 곳곳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한국 촬영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4일 ‘어벤져스2’의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지난 해 4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어벤져스 멤버들과 인류의 적 ‘울트론’이 격전을 벌이는 무대로 국내 곳곳이 등장한다.  


극 중 어벤져스는 울트론의 음모를 막기 위해 생명공학연구의 중심지 대한민국을 찾는다. 이에 울트론’과 그의 ‘드론’이 어벤져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다. 공개된 촬영 영상에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가 마포대교와 강남, 탄천 공영주차장을 배경으로 달리는 차량 위에서 위험천만한 액션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전투를 벌이는 배우들 뒤로 서울의 한강과 세빛섬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 로케이션을 선택한 이유로 “수려한 자연이 고도로 발달한 도시와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는 오토바이를 타고 강남역 골목을 내달린다. 강남역 부근에 늘어선 한국 간판은 물론, ‘블랙 위도우’를 목격한 한국 엑스트라 배우들의 ‘깨알’(?) 연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뿐만 아니라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과 탄천, 강남 공영주차장은 ‘드론’의 공격을 받는 격전의 중심지로 등장, 대형 트랙터가 뒤집히는 카 액션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과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 3일 1613개 스크린(8579회 상영)에서 74만786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01만1368명으로 개봉 11일 만에 700만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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