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첫방, ‘노란복수초’ 기록 바꿀까

[헤럴드경제] 복수극 tvN ‘울지 않는 새’가 오늘 첫 발을 내디뎠다.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은 여자 오하늬(홍아름 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오현경)을 향해 펼치는 복수극이 주요 골자다.

아침극 특유의 간결한 선악 대결이 ‘울지 않는 새’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선한 역할을 많이 했던 오현경이 희대의 악녀 천미자 역할로 변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오현경은 앞서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악녀에게는 악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악만 있는 인물이 아닌, 악녀스러울 수 밖에 없는 아픔 있는 악녀를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인물은 배우 홍아름. 홍아름은 극 초반 발랄한 천방지축 여고생부터, 제작진으로부터 ‘눈물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절규와 오열을 넘나드는 남다른 눈물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선과 악의 대립을 더욱 팽팽하게 만들게 된다.

‘울지 않는 새’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노란복수초’를 집필했던 여정미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지난 2012년 방송 당시 시청률 5%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던 ‘노란복수초’의 기록을 스스로 교체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울지 않는 새’는 4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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