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심은경·유지태·변요한 등…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임수정·심은경·유지태 등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18일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단편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배우 심은경, 임수정, 김꽃비, 유지태, 변요한을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명의 경쟁부문 심사위원 감독들과 함께 2015년 최고의 한국 단편영화를 선정하게 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들은, 관객들이 친근하게 단편영화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자 역할부터 심사에 적극 참여하는 본 임무까지 아우르고 있다. 또 자신이 맡은 장르의 영화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심사위원 감독들의 관점과는 또 다른, 연기자의 참신한 시각을 반영해 심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심은경은 ‘건축학 개론’ 이용주 감독과 ‘카트’ 부지영 감독과 함께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의 심사를 맡는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드라마) 부문엔 멜로의 대가 민규동 감독과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가운데, 임수정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여배우 김꽃비가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에, 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에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끝으로 강렬한 장르적 쾌감이 기대되는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에는 변요한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타짜- 신의 손’ 강형철 감독과 ‘스물’ 이병헌 감독과 함께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003년 2회 영화제부터 명예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해, 배우들에게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단편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명예 심사위원들은 개·폐막식, 심사회의 등 심사위원으로서의 공식적인 일정은 물론, 자신이 담당한 장르의 경쟁작 심사에도 참여한다.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최종 본심은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고, 그 결과는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예매는, 6월 19일 오후2시부터 시작되며, 상영 일정 확인 및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www.msff.or.kr)에서 가능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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