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2분기에도 청신호…순익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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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가 2분기에도 한층 향상된 실적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픈뱅크가 27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익 160만달러, 주당 0.12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와 3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오픈뱅크는 지난해부터 매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창립 후 처음으로 자산(Total Assets) 5억달러를 돌파했던 오픈뱅크는 1분기말 현재 그 규모를 5억 6500만달러까지 늘렸고 대출(Net Loans receivable)과 예금(Total deposits) 역시 매분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출은 4억 6000만달러로 전분기 4억2400만달러, 전년동기 3억 1800만달러 대비 각각 8.5%, 44.7% 늘었다. 예금도 4억8100만달러로 집계돼 1분기 4억 5300만달러, 2014년 3분기 3억 7200만달러에 비해 각각 6%와 29.2% 증가했다. 오픈뱅크의 실적 향상은 지난 2013년 10월 오픈한 아로마스포츠센터 지점과 지난해 8월 문을 연 올림픽 지점 등 코리아타운 중심의 영업망이 활발하게 가동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뱅크는 몸집 불리기 뿐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오픈뱅크는 경쟁 한인은행들이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NIM)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이번 2분기에도 4.32%의 NIM으로 1분기 4.19%와 1년전 4.15% 보다 0.13%포인트와 0.17%포인트 향상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오픈뱅크는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 비중과 무이자예금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오픈뱅크는 2분기 부실자산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분기 0.25%에서 0.20%로 개선됐고 무이자예금(Non-Interest Bearing Deposits)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선을 유지하면서 타 은행에 비해 이자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1분기 보다 22%나 증가한 순익을 냈을 뿐 아니라 총대출과 순이자도 모두 향상됐다”며 “오픈뱅크는 올해 4분기에 LA 한인타운내 웨스턴가와 6가 교차 선상에 7번째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 지점이 문을 열면 오픈뱅크의 영업력과 고객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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