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북미 개봉 첫주에 ‘겨울왕국’ 흥행 기록을 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화팬들이 ‘주토피아’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 영화는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지난 4~6일 북미 지역에서 7370만달러(약 886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겨울왕국’이 개봉 직후 3일간 기록한 6740만달러(약 810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주에 ‘런던 해즈 폴른’과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이 개봉했지만 각각 2170만달러(약 261억원), 760만달러(약 91억원)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주토피아’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던 주토피아에서 벌어진 동물 실종사건을 다룬다.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가 실종사건을 파헤쳐나간다는 내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화팬들이 ‘주토피아’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 영화는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토피아’는 한국을 비롯 북미 외 지역에서 먼저 개봉했다. 전세계적으로 1억5800만달러(약 1899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WSJ는 “영화의 흥행으로 속편 제작이나 TV 시리즈, 장난감 등 ‘주토피아’ 캐릭터를 활용한 수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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