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킴 카다시안 강도사건 ‘자작극’ 의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프랑스 파리에서 123억 원(1000만 달러) 어치의 귀금속을 무장 강도에게 강탈당한 ‘할리우드 관종녀’ 킴 카다시안 강도사건이 경찰에 ‘자작극’이라는 의심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매체는 프랑스 경찰이 킴 카다시안과 강도들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킴 카다시안 부부가 강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경찰은 킴 카다시안이 경찰 조사를 제대로 받지 않고 급히 프랑스를 떠난 점을 의심하고 있다. 강도를 체포하고 강탈당한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협조가 꼭 필요한데, 킴이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한 익명의 취재원은 “프랑스 경찰이 강도들이 킴 카다시안의 경호원들과 연락하고 미리 길을 내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도들은 이미 킴 카다시안의 숙소에 경호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원은 “강도들이 킴 카다시안이 묵은 호텔 직원들과 관계가 있으며 이번 주 초 그녀를 맡았던 경호원들과 이야기도 나눴다”고 주장했다.

123억 원어치의 귀금속이 도둑맞았지만 호텔에는 카메라도 없었고 경호도 없었다. 심지어 호텔 관리인도 부재 중이었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방송에 내보내는데, 강도당할 당시 방송 스태프가 그녀와 함께하지 않은 점도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현지 매체들은 킴 카다시안의 남편 칸예 웨스트가 몇달 전 수백억 달러의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던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이번 강도사건은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일 가능성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킴 카다시안의 전 경호원이었던 스티브 스타눌리스는 “그 호텔은 경비가 삼엄하기 때문에 누군가 킴 카다시안이 혼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거나 몰래 들어오는 길을 알려줬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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