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만에 WS 시카고 컵스, 티켓 2천만원 넘기도…입석 259만원

[헤럴드경제] 71년 만에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의 관중석 티켓 가격이 비싼 곳은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는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컵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1945년 이후 71년 만이다.

시카고 현지에서 컵스에 대한 사랑은 대대손손 내려간다.

마지막 우승이 1908년이었기에 유언으로 “넌 꼭 우승을 보아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이며, 리글리 필드의 시즌권 역시 주요 상속 대상 가운데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

올해 월드시리즈 3, 4, 5차전은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티켓 예매 사이트 스텁허브(StubHub)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리글리 필드 월드시리즈 3, 4, 5차전 티켓 평균 가격이 3,000달러(약 342만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불펜 투수가 몸 푸는 걸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1루측 좌석은 평소에도 인기 있는 자리인데, 5차전 4연석은 장당 1만7,950달러(약 2,048만원)에 판매되기까지 했다.

그리고 3, 4차전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에 있는 2자리 가격은 1만6,000달러(약 1,825만원)까지 치솟았다.

71년 만에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리글리 필드의 열기를 조금이라도 경험하고 싶다면 입석 티켓을 구매해 입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문제는 이것조차 절대 싸지 않다는 점인데, 리글리 필드에서의 첫 경기인 3차전 입석 중 가장 싼 게 2,275달러(약 259만원)나 된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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