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드러난 부산축제의 인기…버즈량 폭증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올가을 부산지역 대형 축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열린 부산불꽃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과 관련해 언론보도 외,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SNS 등 웹ㆍ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나타난 여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부산불꽃축제와 BOF가 보여준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이었으며, 축제를 더욱 재밌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의견도 쏟아졌다. 

[사진설명=2016부산불꽃축제 연관어 분석과 2016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연관어 분석.]

올해 부산불꽃축제의 빅데이터 버즈량(언급횟수)은 총 1만125건으로 지난해 3279건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연관 키워드 분석 결과, 관람 장소와 볼거리에 관련된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급된 키워드는 ‘광안리’가 57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명당자리’(1775건), ‘해운대’(1225건) 등이었다. ‘화려하다’(926건), ‘부산엑스포’(913건), ‘불꽃쇼’(829건), ‘멋지다’(768건) 같은 불꽃쇼에 대한 평가와 설명도 많이 언급됐다.

관람 명당으로는 광안리(5776건)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해운대(1225개), 이기대(747건), 마린시티(363건), 동백섬(263건), 황령산(219건)이 뒤를 이었다. 이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광안리ㆍ해운대ㆍ이기대ㆍ황령산에 대한 언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누리꾼들은 “다른 곳도 가봤지만 역시 바로 눈앞에서 터지는 불꽃과 음악을 생생하게 즐기려면 광안리만한 게 없다”거나, “황령산도 불꽃축제 보기에 최고의 자리인 거 아시죠?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불꽃도 색다르네요”와 같은 의견을 올렸다.

올해 부산불꽃축제가 보여준 불꽃쇼 구성과 새로운 이벤트 등 볼거리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 의견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해외 불꽃팀으로 중국 초청, 서로의 차이도 즐기고, 자극 주면서 불꽃쇼가 정체되지 않으려는 의미인가 봐요! 굿굿”, “이번에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하는 문자불꽃도 있네요”, “배철수 아저씨의 멋진 내레이션과 음악, 먹먹함까지 느끼게 한 잊을 수 없는 화려한 축제의 밤”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유료좌석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카페ㆍ식당’ 등의 바가지요금에 대해 부정적 인식은 여전했다. 

[사진설명=2016부산불꽃축제 연관어 분석과 2016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연관어 분석.]

올해 처음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 대한 빅데이터 버즈량은 8만7390건으로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SNS에 올린 의견이 8만212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SNS를 많이 이용하는 10~30대가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BOF와 연관 키워드는 ‘방탄소년단’(3만9376건), ‘정국’(5620건), ‘지민(5597건)’, ‘태연(4719건)’, ‘비투비(4504건)’, ‘소녀시대(3128건)’ 등 K팝 가수가 압도적이었다. 웹ㆍ소셜에서 나타난 K팝 가수에 관한 버즈를 제외한 언론, 커뮤니티 분석에서도 ‘공연 콘서트(3046건)’, ‘무대(1676건)’, ‘아시아드주경기장’(1160건) 등 BOF의 대표 콘텐츠인 K팝 공연에 관련된 언급이 많았다.

축제 일자별로는 개ㆍ폐막 행사 및 K-POP 콘서트 행사 당일과 다음날 버즈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코리아세일페스타(409건)’, ‘뷰티(349건)’, ‘부산불꽃축제(327건)’, ‘부산국제영화제(225건)’ 등 BOF 관련 행사가 언급되기도 했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우리 시의 축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여론을 분석한 사례가 없다”며 “이번 웹ㆍ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축제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LGCNS의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 ‘SmartSMA’를 활용하였고 분석기간은 10월 한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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