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 끝나라, 1 1ㆍ반값뷔페ㆍ공짜 사물놀이…민관의 수험생 보듬기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성년을 코 앞에 둔 수능생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과도 어렴풋하게 맞닿아있다.

레저, 유통부터 금융,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수능생 파격 혜택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누구든 그들의 신분이 된 적이 있는 연민의 정도 작용했겠지만, 심리적 영어(囹圄)의 몸이나 다름없던 그들의 소비가 해방절을 만난듯 파격적으로 늘고,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기억을 간직할 가능성이 높음을 알기 때문이다.


수능 이벤트를 안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을 앞두고 추워지지만, 마케팅 열기는 뜨겁다.

비발디파크는 대학입시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탈출 해피 樂(락) 패키지’를 오는 11월 17일 내놓는다. 객실, 워터파크 또는 스키장, 특별 식음료 세트 등을 수험생 우대 할인가에 제공한다.

‘꿈꿔라 청춘’ 구호를 내건 엠블호텔 뷔페 레스토랑 ‘쿠치나M’은 17~30일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에게 ‘반값’ 런치&디너를 차려준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17일~12월31일 수험생 원 플러스 원 입장시켜주고, 여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생한 수험생 위해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쏜 닭!!’ 이벤트를 벌여 당첨된 학급에 치킨을 보내준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반값 입장을 시켜준다.


공공부문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고3 수험생을 위한 두근두근 행복여행’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물놀이와 국악 공연 등 우리 전통문화를 통해 신나고 흥겨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공짜이다.

코레일은 수능 당일 수험생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코레일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심신을 재충전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 30%까지 편도 10회 한도로 할인 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17~30일 이벤트에 응모한 수험생에게 테마파크, 리조트, 공연 이용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주는 ‘수고했삼! 놀고오삼!(수高했3! 놀高오3!)’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들고 신한은행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뒤 신한은행 페이스북에 링크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사진을 전송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17~20일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베네통, 꾸즈, 탑걸 등 50여 개 영캐주얼 브랜드의 300억 원어치 상품을 10~4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모든 지점도 같은 기간 수험표 제시 고객에게 17~20일 라인,케네스레이디,컨버스,닥터마틴,브레오,LG전자노트북 등 80여개 품목을 최대 30% 싸게 판다. 롯데아울렛은 점포별로 수험생들에게 음료·간식 이용권이나 핸드 경락마사지, 네일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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