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檢 ‘소환조사’ … 기로에 선 롯데

- 2개월 만에 다시 검찰 출석…개별 면담 경위ㆍ내용 등 캐물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0ㆍ구속)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올해 2월 박근혜 대통령과 ‘개별 면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을 15일 오후 소환 조사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15일 오후 2시께 신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지난 10월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열린 쇄신안 발표자리에 선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이상섭 [email protected]]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 미르ㆍK스포츠 재단 출연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두 재단에 45억원대의 출연금을 냈다.

검찰은 두 재단이 설립된 이후 이뤄진 면담에서 구체적인 지원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의심중이다. 여기에 대해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출연 주문이 있었는지, 기업들의 출연에 대한 ‘대가성 민원’에 대한 사항이 오고 갔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시기쯤 롯데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재단 측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을 받은 정황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K스포츠재단은 올해 3월 롯데 측에 접근해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롯데는 5월 70억원을 납입했다. 하지만 당시는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를 앞두고 내사하던 기간이라 수사를 빌미로 재단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