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가 증거인멸 수행 의혹, 정유라 구속하면 최순실 무너져”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1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방송에서 장시호 씨의 정체를 밝힌 후, (장 씨가) 주위 사람들에게 ‘무조건 나를 모른다고 하라’고 이야기했다”며 “장 씨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자 아바타”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최 씨가 한 달 동안 독일에 있을 때 말 맞추기와 증거인멸을 누군가를 통해서 지시를 했을 것”이라며 “그 사람이 바로 장 씨일 것이라 본다. 장 씨가 최 씨의 금고를 지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최 씨의 국정농단 관련 심부름꾼 역할을 장 씨가 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며 “장 씨가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대포폰 6대를 개설하면서 ‘이 중 한 대가 대통령에게 간다’는 말을 했단 사실을 확인을 했다”고 했다.

즉, “장 씨야말로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굉장히 중요한 피의자가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안 의원은 특히 “장 씨가 초등학교 3~4학년생 정도인 아들까지 개명시켰다고 한다”며 “(최 씨 일가는) 일종의 가족 사기단이라고 보면 된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이름을 수시로 바꾸는데, 장 씨의 아들이 서울 대치동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닌다는 제보가 있다. 그렇다면 장 씨가 거의 100% 국내 모처에서 잠적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최 씨 수사에 대해서는 “최 씨의 입을 열기 위해서는 (그의 딸) 정유라 씨를 구속해야 한다”며 “정 씨를 구속하면 최 씨는 무너지게 돼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