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풍족도ㆍ쾌적도 동시만족, 전남 뿐”…세종대 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여행자원의 쾌적도와 풍족도가 함께 높은 지역은 전남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강원 등은 북새통이었고, 경기, 인천, 충남은 ‘엣지’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지난 6~8월 사이에 다녀온 1박 이상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온 2만5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섬(달리도)의 염전에서 본 전남 목포 유달산]

이번 조사 분석은 얼마나 많은 휴가객이 찾았는지를 나타내는 여행지 ‘인기도’, ‘종합만족도‘, ’여행자원 풍족도‘, ’여행환경 쾌적도‘의 4개 영역에서 16개 시도가 어떤 수준이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쾌적도와 매력도 모두가 높은 곳은 전남으로 쾌적도 2위, 만족도 2위, 매력도 4위, 인기도 6위였다. 연구진은 “전남은 좋은 자원과 쾌적한 환경을 통해 높은 만족을 주고 있음에 비해 휴가객이 많지 않아,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16개 시도 풍족도 쾌적도 인기도 만족도

여행자원 풍족도 높지만, 여행환경 쾌적도 낮은 곳으로는 제주, 강원, 부산, 서울 등 이른바 여행 많이가는 ‘빅4’들이다. 만족도는 각각 1, 3, 4,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력도에서는 제주 1위, 강원 2위, 부산 3위, 서울 5위였다. 인기도 제주가 1위 강원이 2위였다. 이들 4곳은 전체 여행객의 45.7%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행 스트레스가 심각해 쾌적도 면에서 부산 16위, 제주 15위, 강원 14위, 서울 13위를 기록했다. 성수기 휴가객의 스트레스를 어쩔수 없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진단했다. 비수기로의 분산방법을 찾는 것도 전략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겠다.

여행환경 쾌적도와 여행자원 풍족도 모두 낮은 곳은 경기, 인천, 충남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곳은 서해안 중부지역과 수도권 내륙지역으로 전체 휴가객의 18.3%를 수용했다. 이 중 경기도는 8.9%가 찾은 인기도 4위 지역이었다.

16개 시도 여행환경 쾌적도 여행자원 매력도 교차분석

만족도에서 충남 10위, 경기 11위, 인천 13위로 중하위권이었다. 연구진은 “수도권의 휴가객이 큰 기대 없이 왔다가 적당히 즐기고 가는 곳”이라며 “관광 자원 개발과 함께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여행환경 쾌적도는 높지만, 여행자원 풍족도가 낮은 곳으로는 대전, 대구, 울산, 광주가 꼽혔다. 이 4개 도시는 쾌적도에서만 중위권(8위) 윗편에 들었을 뿐 인기도, 만족도, 풍족도 모두에서 하위권이었다. 근본적인 자원 발굴, 홍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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