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럽 세종학당 ‘협력과 교류의 장 열렸다’

-2016 한국-유럽 세종학당 워크숍 개최

- 유럽 지역 15개국 24개 세종학당에서 130여명 참석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세종학당재단(이사장송향근)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김현준)이 11월 10일과 11일 이틀 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16 한-유럽 세종학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15개국 24개소 세종학당 관계자들과 지역 내 한국어교육 관련 학과 교수 및 전공학생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을 위한 협력과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0일 노보텔 바르샤바 센트룸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 최성주 대사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 조현용 원장의 특강이 열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어 학습 수요와 교육 현황에 대한 학당별 정보공유와 유럽 지역 내 세종학당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국립국어원 강사진의 한국어교원 자격제도, 한국어 교육 자료 활용법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유럽 지역에 파견된 교원들을 대상으로 성취도 평가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11일에는 유럽 지역 세종학당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의가 진행됏으며 회의를 통해 지역 세종학당들이 함께 협력을 공고히 하고자 ‘유럽 지역 세종학당 협약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세종학당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KBS 정용실 아나운서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한국과 유럽 지역 간 상호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한-유럽 문화교류 축제’가 개최됐다. 축제에서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파견된 ‘윤명화 무용단’과 ‘아라리요’가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였으며 폴란드 쇼팽음악대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오피움’의 현악 4중주와 피아노 연주, 성악 공연 이어졌다.

‘아라리요’와 ‘오피움’의 협연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문화교류 축제의 마지막은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으로 막을 내렸다.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을 본 에스토니아 탈린 세종학당장 페테르 뮈르세프는 “태권도가 중국의 쿵푸보다 월등한 것 같다고(seems to be superior to Kung-fu)” 소감을 밝혔다.

송향근 이사장은 “유럽 지역 한국어 교육 관계자 간 교육, 운영 등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해당 지역과 한국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지역별 워크숍 및 교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전 세계 세종학당 간 협력망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세종학당이 소재한 지역별로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동남아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에서 워크숍을 개최했고 내년에는 북미 지역 포함 워크숍 횟수를 증가해 진행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