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 朴, 김은숙 작가 ‘로맨스물’이 취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인기드라마 속 여주인공 이름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동안 ‘문화대통령’으로서 박 대통령의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취임 이래 ‘문화융성’을 기조로 한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도 한류스타를 동반하는 등 유독 한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스타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도 어찌 보면 그가 한류 콘텐츠에 얼마나 큰 관심을 뒀는지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길라임은 2011년 인기리에 방송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종영된 김 작가의 전 작품인 ‘태양의 후예’를 극찬한 사실도 재차 주목되고 있다. ‘로맨스의 대가’로 꼽히는 김 작가의 작품이 박 대통령의 취향이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아리따운 여주인공의 위기와 극복, 그 와중의 로맨스를 자신과 대별시켜 또 다른 자신을 꿈꾸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 방영 당시 “창조경제의 모범”이라고 극찬하며 드라마를 국내 관광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 중구 청계천 K 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서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배우 송중기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상속자들’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도 2014년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과 한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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