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러려고…”, 길라임-박근혜 대통령 패러디

[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가명 ‘길라임’으로 차움 의원을 내원했다는 소식이 보도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원조 길라임 캡처를 활용한 패러디도 속속 등장했다. 하지원이 극중 오열하는 연기 장면에 “내가 이러려고 길라임 역을 맡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이러려고 ‘시크릿가든’ 찍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이러려고 영혼까지 바꿨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같은 자막이 삽입돼 최순실의 아바타로 전락한 박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 청와대 한복패션쇼에서 하지원-박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도 다시금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 사진을 두고 “길라임 대 길라임” “대역배우 2인의 만남” “소름끼치는 평행이론”이라는 웃지 못할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자신의 SNS에 “‘길라임’ 건으로 박근혜의 대국민 선전포고는 불과 반나절 만에 비웃음거리가 됐습니다. 불리한 국면만 조성되면 ‘연예인 스캔들’로 물 타던 정권다운 말로네요. 더 망신당하기 전에 물러나는 게 좋을 텐데… 그럴 두뇌와 염치가 없으니”라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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