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미국산 의류 및 원단 수출현황

[박스]

수입된 의류 완제품이 올해 들어 크게 감소했다. 반대로 미국산 의류 시장의 해외 판매는 어땠을까?

결과부터 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상당수 한인 의류업주들이 제발 바닥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나오는 이유를 알듯 하다.

연방 상무부 섬유국의 9월말, 3분기까지 통계 자료를 보면 미국산 의류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 시장에서 가장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수출국인 캐나다는 3.42%, 5033만 달러 감소한 14억1958만 달러로 여러 악재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2년간 20%이상 급증세를 보였던 멕시코 시장에서 크게 위축됐다.

9월말까지 멕시코로 수출된 미국산 의류는 6억8746만 달러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억255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억3803만 달러, 비율로는 무려 25.72%나 급감한 수치다. 상위 10개국 중 마이너스 성장을 한 7개 나라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상위 5개 나라 중 그나마 LA지역 한인 의류업체와 관련성이 큰 온두라스만 34.3%라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억2462만 달러가 수출됐다. 3182만 달러가 늘었지만 한인 업계로 볼때 최대 해외 시장인 멕시코에서 빠진 금액을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이다.

6위를 기록한 아랍에미레이트 역시 32.54%라는 높은 증가율 속에 9개월간 1억1850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지만 LA지역 한인 업계와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 22.97%나 늘어 8위에 이름을 올린 네델란드 역시 한인 업체와는 큰 관련성이 없다.

반면 LA지역 한인 업계가 가지고 있는 나름의 수출 시장이었던 엘살바도르는 -21.22%로 수출이 급감했으며 칠레 역시 1.21%나 빠진 실적을 냈다. 의류 수출 상위 10개국의 9월말까지 실적을 보면 1년 사이 7.65% 감소한 30억6851만 달러였으며 전체 해외 수출은 7.29% 줄어든 42억2595만 달러였다.

미국산 원단 수출 실적을 더 형편없다. 상위 10개국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인 멕시코는 5.56%, 1억7064만 달러나 줄어든 28억9762만 달러에 그쳤다. 온두라스와 도미니칸 공화국 역시 두자릿수가 넘는 각각 -14.03%와 -11.07의 원단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9월말까지 미국산 원단은 1년 전보다 5.57% 줄어든 64억9596만 달러에 수출액에 만족해야 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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