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한국인 최초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받는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전 세계 공유도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한국인 최초 ‘예테보리 지속가능 발전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을 대신해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16ㆍ17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사회가치 등 분야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 등이 있다.


박 시장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려 했지만 최근 최순실 씨 ‘비선실세’ 의혹 등 시국이 비상함에 따라 시상식 참석 일정이 들어있는 유럽 순방 자체를 취소했다. 이에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위원회가 서울시에 대리 참석을 요청, 류 행정1부시장이 스웨덴을 가게 됐다.

박 시장은 먼저 영상 인사말로 대리참석의 양해를 구하고 수상소감을 전한다. 또 수락연설과 함께 ‘우리가 몰랐던 경제, 오래된 미래 공유도시 서울’ 주제로 약 7분 시청각자료 영상도 사전 녹화해 현장에서 상영한다.

박 시장은 “예테보리가 서울의 성공에 상을 준 것이 아니라 서울의 도전에 상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민의 힘을 믿고 함께 공유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전쟁 직후 반세기 만에 일궈낸 양적성장 이면에 드리워진 불균형 등을 해결하기 위한 아젠다로 ‘공유’를 제시, 2012년부터 ‘공유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할 예정이다.

류 행정1부시장은 행사간 박 시장을 대신해 공유도시 서울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 학계ㆍ관련 전문가와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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