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최고컨디션 챙기기 ③] 오늘은 꼭 일찍 잠자리에 드세요

-늦게 잠들면 신체리듬 깨져…실내 온도와 습도 적정 유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해 있을 시점이다.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유를 가진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시험을 충실히 준비한 수험생도 시험 전날 무리한 마무리 정리로 인해 실제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뭔가 부족해 보여 시험 전날 무리하다간 잠을 설치고 당일 문제 풀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수면 이미지. [사진=123RF]

▶충분한 수면 취해야=수험생의 불안과 불면은 피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수면부족은 생체리듬의 교란을 일으키고, 시험을 잘 치루는 데 필요한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 판단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자신의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자신의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걱정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마음 속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걱정은 떨쳐버리는 것이 좋다.

또 이런 마음 속 불안은 우울한 기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칫 이런 우울한 마음이 의욕 저하와 사고의 회전을 느리게 해 다음 날 시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시험 전날 수면 시간을 줄이기보다 평소 유지해 왔던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즉 수면 시간을 줄여서 마지막까지 공부를 한다면 학습 효과가 떨어지고 부족한 수면시간으로 인해 시험 당일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뿐만 아니라 두통과 식욕부진, 영양불균형, 자율 신경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시험장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한창수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험생은 평소처럼 5시간 이상은 잠을 자는 것이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와 긴장이 시험을 망친다=과도한 걱정과 불안으로 인해 수험생에게 스트레스가 과중하면 긴장성 두통이 올 수 있다. 긴장된 근육이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압박해 뇌세포에 혈액을 충분히 보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스트레스가 지나칠 때에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푸는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간단한 운동, 가벼운 목욕은 수험생이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체리듬을 깨는 무리한 운동이나 컴퓨터 오락 등은 자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마음이 급해지지 않도록 시험 당일 필요한 준비물을 예비소집을 다녀와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당일 아침 서두르면 수험생이 느낄 수 있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배가 될 수 있다.

▶시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시험 당일이 되면 그 누구도 긴장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나만이 갖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 모두가 긴장하고 불안해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시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트려 오히려 수능 시험을 망칠 수 있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긴장하면 의욕이 저하되고 두뇌회전도 느려진다. 따라서 어렵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교수는 “실제로 공부를 많이 하는 학생도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공부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인데, 조바심을 내거나 욕심을 내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또 “수능 당일 평상심을 유지하려면 너무 초조해 하지 말고, 남들에 비해 뒤진다고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며 “불안하고 머리가 정리되지 않을 때는 긴장을 풀기 위해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거나 눈을 감고 편안한 장면을 떠올려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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