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최고컨디션 챙기기 ④] 당일 아침식사, 거르면 안돼요

-탄수화물로 뇌 활성화…과일ㆍ채소로 비타민 섭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입실시간까지는 하루도 남지 않았다. 평소 수면과 식사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것이 우선이다. 내일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수능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

▶뇌 활동에 영향을 주는 아침식사는 꼭=수험생 부모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당일 아침 식사. 아이에게 건강을 돋운다고 기름진 음식을 푸짐하게 먹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먹어야 뇌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사진=123RF]

수험생은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만큼 이를 적절히 보충해 줘야 뇌의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다. 그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탄수화물에 들어 있는 포도당이다. 당일 아침을 거른 채 시험을 보면 뇌를 온전히 사용할 수가 없다. 밥이든 빵이든 아침에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서 밤새도록 굶고 탈진한 뇌에 활력을 줘야 한다.

또 밥, 고구마, 채소, 멸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B는 사고력과 기억력을 높여 주고, 토마토, 당근, 귤, 오렌지 등에 포함된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복식호흡으로 심리적인 안정감 유지=수험생들은 혹시나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긴장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의 실력 발휘도 못할 수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시험을 망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없애고 대범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갖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이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을 말하는데,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가만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반복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에너지 음료, 과다한 카페인은 집중력 방해=커피, 각성제는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으나 건강에 해롭고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서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안된다. 전날까지 바짝 공부하겠다는 생각에 에너지음료나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짜증이 유발돼 오히려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정 교수는 “가족은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애쓰는 모습에 대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부담을 주는 말 대신 짧게라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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