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검찰 수사, 국민의 선택은? 대면조사 78.2% vs 서면조사 15.3%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과 관련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하는 방식을 놓고 여론은 ‘대면조사’를 압도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서면 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16일 하루 동안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면조사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8.2%로, ‘서면조사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응답(15.3%)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6.5%에 불과했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대면조사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야권 지지자 중 ‘대면조사’ 응답비율은 90%에 달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48% 만이 ‘대면조사’에 동의했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대면 83.9% vs 서면 12.2%)와 경기ㆍ인천(83.4% vs 13.5%)에서 8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79.0% vs 14.3%), 부산ㆍ경남ㆍ울산(77.0% vs 18.6%), 대전ㆍ충청ㆍ세종(68.9% vs 18.2%), 대구ㆍ경북(68.0% vs 16.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대면조사’ 응답이 우세했다. 40대(대면 90.3% vs 서면 7.5%)에서 90%대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20대(86.6% vs 4.6%), 30대(83.4% vs 9.1%), 50대(67.4% vs 28.9%), 60대 이상(66.1% vs 23.4%)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대면 90.5% vs 서면 6.3%), 중도층(82.3% vs 14.5%), 보수층(64.5% vs 32.8%) 순으로 ‘대면조사’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