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의 與, 국민의당에 밀려 지지율 3위 초읽기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준 새누리당이 100만 촛불민심과 당내 분열이라는 내우외환에 이제는 국민의당에게도 밀리기 시작했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 포인트 하락한 18.2%로 7주 연속 하락세다. 


민주당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더 이상 사수하기 어려워졌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1.7% 포인트 오른 17%로 새누리당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의당은 14일(월)에는 18.0%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새누리당(17.9%)을 초박빙의 격차로 제치기도 했다.

새누리당의 계속된 하락세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책임을 놓고 친박계 지도부와 비주류가 내홍을 겪으면서 지지층이 이탈한 결과다. 수도권과 충청권, 30대와 4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30.5%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추미애 당 대표의 독단적인 영수회담 제안으로 전주 대비 1.5% 포인트 하락했다.

대권 주자 지지도에선 퇴진 운동을 선언한 문재인 전 대표가 1.4% 포인트 내린 20.0%로, 반기문 사무총장(18.4%)를 제치고 3주째 1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11.9%, 10.5%를 기록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17일 발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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