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만 콜래버레이션 하란 법 없다! 제약업계도 콜라보 ‘바람’

-풀케어-웹툰, 미인활명수-언프리티랩스타, 조아바이톤-맨체스터유나이티드 협업

-트렌드 민감한 젊은 소비자층 겨냥한 마케팅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음악과 같은 문화 산업 분야에서 유행하고 있는 콜래버레이션 바람이 제약업계에도 불고 있다. 최근 몇몇 제약사들이 다른 분야와의 협업 전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설명=풀케어 브랜드 웹툰 ‘도시처녀들의 손발톱 비밀’]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마케팅은 둘 이상의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가 협업해 소비자를 공략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로 음악, 미술과 같은 문화계나 게임, 유명 의류 브랜드, 자동차 등의 유통 업계에서 이뤄져 온 마케팅 전략이다.

제약업체들은 문화계와의 컬래버레이션한 패키지 디자인부터 온라인은 물론 방송, 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협력하는 색다른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메나리니 ’풀케어’ X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 작가 미깡=한국 메나리니 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는 다음 인기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의 미깡 작가와 협업해 젊은 여성들의 손발톱 무좀 고민을 재치 있게 담은 브랜드 웹툰을 선보였다. 손발톱 무좀이 통풍이 되지 않는 하이힐, 부츠, 스타킹 등을 자주 착용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발병한다는 점을 착안,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질환을 소개하고 있다.

풀케어의 브랜드 웹툰 ‘도시처녀들의 손발톱 비밀’에서는 기존 웹툰의 캐릭터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손발톱무좀으로 인해 흔히 겪을 수 있는 난감한 에피소드를 친근하게 풀어냈다. 데이트 편에서는 감추고만 싶은 손발톱 무좀 때문에 남자친구의 페디큐어 선물을 흔쾌히 받을 수 없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휴양지 편에서는 바다에 휴가를 가서 비키니를 입고도 맨발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사진설명=미인활명수 노출된 ‘언프리티 랩스타’ 장면]

▶동화약품 ‘미인활명수’ X Mnet ‘언프리티 랩스타’=동화약품 ‘미인활명수’는 방송 프로그램과 합작해 제약업계 최초로 방송과 디지털의 통합 콘텐츠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인기리에 종영한 Mnet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와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으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새로운 PPL 방식을 선보였다.

프로듀서 도끼와 우승자인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함께 한 파이널 트랙 제목을 ‘미인’으로 선정하고 예쁜 척, 섹시한 척 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미인이라는 가사를 통해 미인 활명수의 키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또 뮤직비디오에는 ‘미인활명수’를 등장시켜 브랜딩 효과를 높이는 한편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15초 광고로 화제성을 높였다.

[사진설명=조아바이톤-맨유 이벤트]

▶조아제약 ‘조아바이톤’ X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한국이 아닌 해외 축구 명문 구단을 후원하는 독특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는 제약사도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조아제약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구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자사와 자사 제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의 라이벌인 맨유-아스널 전의 생중계 관람 이벤트를 진행해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퀴즈 이벤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기 관람권을 비롯해 맨유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축구공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는 과거 TV 광고를 통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 중 컬래버레이션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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