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 0%…이전 2개월 대비 회복, 생산자..

월간산업생산, 생산자 물가

증가를 예상했던 미국의 월간 산업생산(10월)이 제자리(0% 증가)에 머무른 가운데 생산자물가 또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6일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당초 0.1%증가로 발표됐던 9월 산업생산이 0.2% 감소로 수정되면서 미국의 월간 산업생산은 3달 연속(2개월 감소, 1개월 보합) 예상밖 부진을 이어갔다.

산업생산이 감소하면서 10월의 전체 산업설비 가동률도 9월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75.3%으로 집계됐다. 단 전체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지난달 0.2% 상승하며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의 설비가동률도 74.9%로 0.1% 상승했다. 하지만 이 역시 산업활성화의 기준선이 되는 75%선을 넘지는 못했다.

설비가동률은 연준이 경기회복 속도는 물론 물가상승 속도를 예측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설비가동률이 낮을수록 미국 경제의 지연요소가 강하고 물가상승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월간 생산자물가도 상승을 멈췄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2014년 12월 이래 최고치)라는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며 생산 부문에서도 물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부분별로는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핵심PPI가 전년동기 대비 1.6% 상승을 기록하며 2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PPI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0.3∼0.5%의 상승을 이어가며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7월부터 하락, 0%상승(8월), 0.3%상승(9월) 그리고 10월(0%)상승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한편 생산자물가 동향은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기업 이익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데 연준은 2%를 물가 목표치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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