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트 수사] 檢 “朴대통령 주말 조사 물리적으로 어렵다”

- “20일 최순실 등 일괄기소 가능성”

[헤럴드경제=양대근ㆍ김현일 기자]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초유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와 관련 “이번주에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속 기한이 가장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 최순실(60) 씨인데, 20일에는 기소가 되어야 한다”며 “주말에는 (대통령 조사가)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금주 대통령이 조사를 안 받는다고 하면 조사 없이 최 씨를 기소하느냐’는 질문에는 “논리적으로는 그렇게 돼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당초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최초 시한을 16일로 잡았지만,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공개석상에서 “사실관계 검토와 변론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 요청을 한 바 있다.

이에 수사본부는 “마지노선을 넘었다. 그 선까지 넘어 양보하면 18일까지 가능하다”고 새롭게 일정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는 대통령 측 입장이 추가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결국 대통령 조사 없이 최 씨를 기소하는 방안을 더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구속돼 있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20일에 같이 기소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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