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관리대신 집에서 내손으로…셀프 헤어클리닉 뜬다

티몬, 3분기 매출 31% 증가

대학생 이 모(여ㆍ27) 씨는 가을 겨울 건조해진 날씨 탓이 갈라지는 머릿결을 관리하기 위해서 최근 한 소셜커머스에서 ‘단백질앰플’을 구입했다. 개당 약 3000원이 밑도는 가격으로 여러개를 구입한 그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시간을 투자해 직접 집에서 제품으로 머릿결 관리를 한다. 이 씨는 “샵에 가서 (관리를) 받으면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몇십만원까지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거기서도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전부”라며 “집에서 직접 제품을 바르고 관리하면 시간도 적게들고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집에서 스스로 머리카락, 두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미용실이나 전문 관리실에서 십만원대가 훌쩍 넘는 관리를 받는 대신에 제품을 직접 구입,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관리의 효과’를 누리려는 이들이 늘면서다. 뷰티에 대한 관심이 피부 뿐만이 아니라 헤어 부분까지 확장되고 있고, 여기에 불황으로 인해 지갑까지 얇아지면서 생겨난 결과다.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헤어케어 제품 매출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31%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 신장률이 높은 순으로 봤을 때는 왁스가 457%로 가장 높았고, 염색약 57%, 에센스 33%, 샴푸 26%, 트리트먼트 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별로는 바론 모링가트리트먼트(1000ml/1만 2900원)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가성비를 앞세운 해당 제품은 콩과 식물인 ‘모링가’를 주원료로 머릿결 뿐 아니라 두피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2위에는 바오밥 퍼펙트 데미지케어 LLP트리트먼트(1000ml/9800원)가 이름을 올렸다. 미세한 단백질 입자가 모발에 흡수돼 건강한 모발 관리를 도와주는 헤어케어 제품으로 바오밥나무씨오일, 동백오일, 호호바씨오일 등 17가지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이외에 아모스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제품, 팝 데빌 컬러트리트먼트 앰플 등 간편하게 헤어케어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손미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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