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은 대통령을 버렸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은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 국민은 대통령을 버렸다”고 했다.

손 전 고문은 17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국무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국민에게 선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백만이 넘는 국민이 길거리에 나와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다”며 “그럼에도 대통령은 국민과 정면으로 맞서려는 반민주주적이고 몰역사적인 인식에 매몰돼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회피하고 어이없는 지시로 국정을 교란하고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을 버렸는데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태 이후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것이 바로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막고 정치권이 사태를 수습해가자고 했던 일”이라며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 합의로 총리를 임명해서 그 총리가 거국내각의 수반으로 과도정부를 이끌고 7공화국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 나가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 뿐 아니라 야당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야당이 함께 만나 국무총리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협조를 구하고 여야가 합의한 총리 후보를 갖고 대통령을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은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국무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국민에게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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