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닮은꼴 ‘이마트-트레이더스’ 호남 첫 여수출점 타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기자] 전남 여수에 대형마트가 3개가 들어선 가운데 미국계 ‘코스트코’와 비슷한 형태의 회원제 창고형할인매장인 ‘이마트-트레이더스’ 여수점 출점이 추진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동 택지개발지구 관광휴양상업지구 1-3블록에 (주)신세계 측이 지하 2층, 지상 6층, 전체면적 5만5366㎡(판매시설 2만9127㎡) 규모의 창고형할인점 건립 신청을 제출했다.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추진중인 이마트트레이더스 조감도. [사진=여수시]

앞서 신세계 측은 창고형매장 ‘이마트트레이더스’ 건립을 위해 지난 2014년 9월 웅천택지개발지구 시행사(블루토피아)와 토지매입 약정을 체결한 이후 대형마트 건립을 추진해왔다.

사측은 이후 지난 9월8일 전남도의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받은 이후 같은 달 23일 ‘여수시 경관·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신청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호남 지역에는 창고형할인매장 ‘빅3’(코스트코,이마트트레이더스,롯데빅마켓)이 한 군데도 없는 불모지로, 여수에 들어서게 되면 호남 첫 창고형할인매장이 되는 셈이다.

창고형매장 입점소식에 지역시민단체와 전통시장상인회는 성명서를 내고 “대형마트 포화로 지역상권이 말살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입점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대형마트들이 지역에서 막대한 매출액을 올리면서도 지역환원에는 소극적이라는 점도 비판을 가하고 있다.

여수에는 대형마트 3곳과 SSM 5곳이 영업중에 있으며, 인근 순천과 광양지역에도 대형마트 5곳이 진출해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4일 건축경관공동심의위원회를 열어 건물외관 등이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재심의 결정을 내려 다음달 재심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마트 측이 추후 허가요건을 충족할 경우 개점을 허용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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