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 2단계구간 개방…19일 시민개방 행사

- 철길로 인한 주민간의 단절해소 소통ㆍ화합하는 계기 마련

- 3단계는 오는 12월 착공 내년 5월 전 구간 개통 예정

- 3단계 완공땐 서울서 춘천까지 자전거 코스 명소 탄생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5월 ‘경춘선숲길’ 1단계 구간(공릉동 일대, 1.9㎞) 개장에 이어, 오는 19일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 1.1㎞) 추가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서 경춘선숲길 전체구간 6.3㎞ 중 시민에게 개방되는 총 길이는 3㎞, 면적은 8만7983㎡이다.
 

[사진설명=경춘선 숲길 조성 전.]

‘경춘선숲길’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폐선부지(광운대역~서울시계)를 공원화 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3단계 구간으로 나눠 현재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구간(공덕 제2철도 건널목~육사 삼거리)은 지난해 5월에 개방하였으며, 오는 19일 2단계 구간 개방에 이어 내년 5월에 3단계까지마쳐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경춘선숲길’ 2단계 구간은 과거 경춘선 기차를 타고 춘천이나 대성리로 엠티 가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1939년 설치돼 2010년까지 71년간 중랑천을 연결하는 철길로 사용됐던 ‘경춘철교’를 리모델링해 기차가 다니던 철교를 시민이 거닐 수 있는 보행교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철길원형을 비롯해 폭 6m, 연장 176.5m 등의 기존 시설을 유지하며 철교 양쪽 끝에는 중랑천과 연결하는 계단과 승강기를 설치해 보행이 편리하게 조성했다.

[사진설명=경춘선 숲길 조성 후.]

또한 과거 경춘선에 운행하던 무궁화호 객차 2량을 설치해 관리사무소와 주민편의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철길 주변에는 옛 경춘선에서 볼 수 있었던 관목(개나리 등)과 들꽃(벌개미취 등)을 심어 철길의 향수를 자아낼 수 있으며 살구나무ㆍ앵두나무 등 유실수와 향토수종 등의 다양한 나무를 심어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장소로 꾸몄다.

‘경춘선숲길’ 이 모두 완성되면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남양주를 거쳐 춘천으로 갈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개발돼 새로운 자전거 코스 명소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경춘선숲길 2단계 구간이 개방되는 오는 19일 시민들과 함께 축하를 나누고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개방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방행사는 경춘선숲길이 위치한 노원구의 염광고 관악대의 축하퍼레이드를 비롯해 키다리아저씨의 풍선 만들어 나눠주기, 비눗방울쇼, 경춘선 사진전, 축하박 터트리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기차가 다닐 때에는 소음과 진동, 일상을 가로막던 장벽이었고, 폐선 후에는 쓰레기장과 불법주차장으로 변모해 가던 경춘선 폐선부지가, 공원조성을 통해 만남과 나눔과 커뮤니티가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5월 시민들에게 6.3km 전 구간을 모두 무사히 개방할 수 있도록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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