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보고서 “정부, 교황 방한때 ‘세월호’ 관여 못하게 방해”

[헤럴드경제]정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 방한한 교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JTBC 뉴스룸은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보고서에 ‘교황청·외신 대상으로 사전 北 주민 인권상황·경제난 실태 등 풍부한 참고 자료를 제공, 한반도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견인’이라 적혀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두 달여 지난 시점인 2014년 6월경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JTBC 뉴스룸

교황 방한은 그로부터 두 달 뒤인 8월 14~18일 이루어졌다.

정부가 교황 방한을 구실로 ‘세월호 정국’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 했다는 주장이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월호 관여에도 개입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기내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세월호 노란 리본을 달고서 한나절이 지나자 누군가 오더니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리본을 떼는 게 좋을 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간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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