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들은 왜 50만원 모아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건넸을까?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 )기자]정찬민 용인시장은 시장실에서 이색 ‘꼬마 손님’ 47명을 17일 맞았다.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7단지 루아숲유치원에 다니는 유치원생들이 10달동안 한푼 두푼 모은 50만원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방문했다. 어린이들은 성금에 지난달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하는 ‘아나바다 시장놀이’에서 얻은 수익금도 포함했다.

김표순 어린이는 “용돈도 아끼고 작아져서 안 입는 옷으로 시장놀이를 해서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기쁘다”고 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온 인솔 교사는 “어려서부터 나눔과 기부 문화의 의미를 깨닫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는데 좋은 체험이 된 것 같아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어린이들은 지난 1월에도 용인시청 광장내 무료썰매장을 찾아 60만원을 기탁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어린이들의 성금을 받은뒤 이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500만원 보다 더 값진 50만원”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소개하자 많은 시민들이 감동적이라며 칭찬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500만원은 섭섭하고 5000만원보다 더 값지고 장한 50만원이다. 5억원인들 50만원과 비교조차 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들도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나은 것 같다. 예쁜 아기들의 모습에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찬민 시장은 “아이들 마음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정말 기쁘고 감동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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