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촛불 시위’ 비하 발언 논란…“국민 모욕했다”

[헤럴드경제]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촛불 시위’ 비하 발언이 역풍을 맞고 있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심의 촛불은 바람이 아니라 대통령이 퇴진해야 꺼진다”면서 “김 의원이 대통령 퇴진 촛불을 든 국민들을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양 부대변인은 “시민들이 손에 든 촛불은 단순히 양초 심지에 불을 붙인게 아니다”면서 “이게 나라냐는 울분의 상징이고 헌법을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는 주권 선언의 징표”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김 의원, 결국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요? 이미 민심의 횃불이 되고 들불이 되어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이 아직도 보이지 않나요? 100만 촛불은 머지않아 1000만 촛불로 타오를거니 조용히 있으세요”라고 썼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한 특검법안 원안 수정을 요구하면서 “오늘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법사위에서 ‘최순실 특검법안’은 의결돼 국회 본회의에 회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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