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후퇴”

[헤럴드경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후보로 거론되면서 2014년 이 전 대표가 박근혜 정권에 대해 “독재국가로 후퇴시켰다”고 발언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14년 12월 서울 종로구 계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말할 자유, 모임의 자유를 송두리째 부정당할 암흑의 시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후퇴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할 저의 마지막 의무를 다하지 못 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에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잇따라 나오면서, 국민 10명 중 8명이 박 대통령의 검찰 대면 조사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7명은 박 대통령의 사퇴 혹은 탄핵을 요구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6일 전국의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방식과 관련해 ‘대면조사를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8.2%에 달해 서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15.3%)보다 훨씬 높았다.

또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 혹은 탄핵을 요구한 응답자가 전체의 73.9%에 달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13.5%p 오른 수치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9.9%로, 전주에 비해 1.6%p 하락했다.

이 여론조사기관 지지율 조사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추락한 것으로, 부정평가는 2.0%p 상승한 85.9%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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