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섬산련 회장,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수석부회장에

차기 회장 추대 관례…국내서 두번째 ITMF 회장 예상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영원무역 회장)은 18일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총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ITMF는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게 관례다. 전임 왕티엔카이(王天凱) 회장(중국방직공업연합회장), 신임 자스윈더 베디(Jaswinder Bedi) 회장(아프리카면화섬유산업연맹 회장) 모두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회장으로 추대됐다. 

[사진설명=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18일 왕티엔카이(王天凱) ITMF 회장(중국방직공업연합회장·왼쪽 세번째)과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ITMF 총회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1990년대 후반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이 국내 첫 ITMF 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두번째 회장이 나올 전망이다.

ITMF는 1904년 설립된 112년 역사의 대표적인 국제섬유단체. 세계 30여개국, 96개 섬유단체 및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인도 자이푸르에서 연례 총회가 열린다.

총회에는 세계 각국 섬유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 ‘뉴노멀시대의 글로벌 섬유경제’라는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이 진행 중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성 회장의 ITMF 수석부회장 취임은 국제사회에서 한국 섬유산업의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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